전 검찰총장 윤석열이 아닌 대권주자, 정치인 윤석열을 선언하는 날. <br /> <br />오늘 오전 내내 '윤석열'에 뜨거운 관심이 쏠렸습니다. <br /> <br />윤봉길 의사 기념관에는 113개 언론사가 모였고, 행사장 밖에는 오전부터 현수막과 화환이 줄지어 섰습니다. <br /> <br />지지자들도 속속 모여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출정식에 맞춰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그 계정이 잠시 공개됐는데요. <br /> <br />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계정이 닫히긴 했지만 그사이 공개된 내용이 종일 화제였습니다. <br /> <br />페이스북 화면엔 반려견을 안고 있는 프로필 사진과 "그 석열이 형이 맞습니다"라는 메시지를 전진 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첫 글과 첫 사진은 페이스북에 직접 가입하는 윤석열 전 총장의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내용 하나하나를 허투루 쓰진 않았겠죠. <br /> <br />부인이나 장모와 관련된 논란에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일까요? 자기소개 가장 첫 줄에 '애처가'라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을 '국민 마당쇠'라 자처하며 평소 닮은꼴로 많이 거론되던 만화캐릭터 '엉덩이 탐정'을 직접 언급하는가 하면, 주량이나 좋아하는 음식과 스포츠도 빠짐없이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18번 곡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런 게 윤석열식 개그일까요? <br /> <br />쭉 나열한 곡 뒤에는 "잘 부르는지는 묻지 말라, 열심히는 부른다"는 내용을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인의 SNS는 통상 친근함을 더하는 창구, 소통의 창구가 되곤 하죠. <br /> <br />잠시 공개된 윤 전 총장의 페이스북 곳곳에는 딱딱한 검사 이미지를 벗기 위한 노력이 담겨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"추가 작업"을 한다며 비공개했고 조만간 다시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전 총장 본격적으로 캠프도 차렸습니다. <br /> <br />광화문 이마빌딩 9층에 윤 전 총장의 진영이 차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선에서 캠프 위치는 상징성을 갖기에 관심이 큽니다. <br /> <br />윤 전 총장 측은 출마 선언 하루 전인 어제 이마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광화문 이마빌딩에 캠프를 차린 것을 두고도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마빌딩은 입주했던 기관이나 기업이 번창한다고 알려진 일종의 '명당 터'이기 때문이란 분석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2002년 대선 당시 이마빌딩에 사무실을 차렸던 이회창 후보는 낙선 전력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 1번지 여의도가 아닌 '광화문'에 캠프를 차린 것도 수가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여의도에 캠프를 차리면 정치인을 만나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려원 (ryeowon011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2915561641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